경제학의 개요

경제주체와 경제행위

가계는 효용의 극대화를 추구하며 생산물시장에서 서비스와 재화를 소비하고, 생산요소시장에서는 생산요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기업은 이윤극대화를 추구하며 생산물시장에서는 재화와 서비스를 공급하고, 생산요소시장에서는 생산요소를 수요한다. 정부는 사회후생의 극대화를 추구하며, 가계와 기업으로 구성된 민간 부문에 의해 시장실패가 발생할 경우 시장에 직접 개입하여 시장실패를 조정하게 된다.

 

경제행위란 서비스와 재화를 생산,소비,교환,분배하는 행위를 말한다.

서비스는 재화와 관련된 사람의 유용한 행위를 말하는데, 교육서비스와 의료서비스, 법률서비스 등 인간의 행위로부터 직접 생산되는 직접 서비스와 전화, 전력, 전신 등과 같이 유형의 재화를 매개로하여 간접적으로 생산되는 서비스로 나뉜다.

재화는 경제주체에게 유익한 물건으로 대가지급의 여부에 따라서 자유재와 경제재로 구분할 수 있고, 재화의 용도에 따라서는 소비재와 생산재로 구분할 수 있다.

 

희소성의 법칙

희소성의 법칙은 사회구성원들의 무한한 욕망에 비해 그 욕망을 충족시켜줄 수단인 경제적 자원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희소성의 법칙은 경제적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상을 의미하는것이 아니다. 어떤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더라도 대가 없이 얻을 수 있다면 희소성의 법칙은 성립하지 않는다.

 

또한 생산물이나 경제적 자원이 상대적으로 풍부하다면 경제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부존량이 무한하여 대가 없이 획득이 가능한 자유재는 경제학의 분석대상이 될 수 없고, 존재량이 유한해서 대가를 지급해야 얻을 수 있는 경제재만이 분석의 대상이 된다.

 

기회비용과 합리적 선택

경제학에서 말하는 효율성이란 최대효과의 원칙 또는 최소비용의 원칙을 말한다. 최대효과의 원칙은 주어진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고자 하는 것이며, 최소비용의 원칙은 일정한 효과를 최소의 비용으로 얻고자 하는 것이다. 두 효과는 동전의 양면과 같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경제문제의 핵심은 어떻게 하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는 것이고, 경제적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선택하는 것을 합리적 선택이라고 한다. 가계는 동일한 지출 하에서의 효용극대화를 선호하고 동일한 효용하에서는 지출극소화를 추구한다. 반대로, 기업은 동일한 비용 하에서는 생산량 극대화를 추구하고 동일한 생산량 하에서는 비용극소화를 추구한다.

 

기회비용과 매몰비용

기회비용은 어떠한 활동을 선택함으로서 포기해야만 하는 다른 활동의 가치중 제일 높은 가치를 뜻한다.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서는 기회비용을 따져보아야 하고, 어떠한 의사결정도 항상 기회비용의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비용의 개념은 모두 기회비용의 개념이다. 기회비용은 크게 회계적 비용과 암묵적 비용으로 나뉜다. 회계적 비용은 눈에 보이는 비용이기 때문에 명시적 비용이라고도 말하며, 암묵적 비용은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이기 때문에 묵시적 비용, 잠재적 비용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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