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리포트 분석 · 2026-09-10

SK가스(018670) 2분기 적자 털고 발전소로 레벨업하는 진짜 이유

SK가스

SK가스(018670) 2분기 적자 털고 발전소로 레벨업하는 진짜 이유

[핵심 요약 3줄]

  1. 결과: 2026년 2분기 영업적자 796억 원을 딛고, 3분기 영업이익 1,168억 원 수준으로 흑자전환하며 체질 개선이 본격화됩니다.
  2. 감정 후킹: 2분기 실적만 보고 깜짝 놀라 도망쳤다면 큰 그림인 LNG와 LPG 하이브리드 발전소의 진짜 위력을 놓칠 뻔했습니다.
  3. 작동 원리: 가격 변동에 따라 더 싼 연료를 골라 태우는 울산GPS 가동과 대규모 설비투자 종료가 맞물려 현금 창출력이 급증합니다.

LPG 수입해서 대리점이나 공장에 팔던 회사가 갑자기 발전소를 돌리더니 목표주가 340,000원을 받아냈다는 소식에 대체 무슨 변화가 생긴 건지 궁금하셨을 겁니다. 리포트 날짜인 2026년 9월 10일 기준으로 유안타증권에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제시한 목표주가는 340,000원이고, 9월 9일 종가는 242,500원입니다. 무려 40%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계산인데요. 겉으로만 보면 2026년 1분기에 LPG 영업이익 1,623억 원을 벌었다가 2분기에는 마이너스 796억 원 적자를 기록해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불안한 회사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증권사에서는 3분기 전사 영업이익이 1,168억 원(리포트 요약표상 1,170억 원대)으로 흑자전환하고,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은 4,250억 원, 2027년에는 5,170억 원까지 불어날 것이라며 BUY 의견을 냈습니다. 도대체 2분기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갑자기 이익이 뛴다는 건지 뜯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이 리포트를 보면서 가장 먼저 확인한 건 2분기 적자의 진짜 원인이었습니다. 회사가 장사를 진짜 못해서 망가진 건지, 아니면 일시적인 회계 착시인지 가려내야 하거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파생상품 평가와 실물 가격의 시차 때문이었습니다. 파생상품이란 쉽게 말해 미래의 원자재 가격 변동 위험을 막기 위해 미리 걸어두는 금융 보험 같은 건데요. SK가스는 실물 LPG를 사 오면서 동시에 위험을 줄이려고 파생상품 거래를 합니다. 그런데 1분기에는 LPG 가격이 오르면서 이 파생상품 평가이익이 장부에 먼저 잡혀서 이익이 1,623억 원이나 났고, 반대로 2분기에는 비싸게 들여온 실제 LPG 물량이 매출원가에 늦게 반영되면서 손익이 반대로 깎여 마이너스 796억 원이 찍힌 겁니다. 리포트에서도 2분기 손익 악화의 약 70%가 이 시점 차이 때문이라고 짚고 있더라고요. 게다가 국제 가격 오른 걸 국내 판매가격에 바로바로 올리지 못했던 시차도 있었습니다. 즉, 물건을 못 팔아서가 아니라 장부상 반영 타이밍이 어긋난 거라서, 하반기에는 이 시차가 풀리며 본업 체력이 원래대로 연간 3,000억 원 수준을 회복한다는 흐름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숫자를 볼 때 장밋빛 전망만 믿으면 절대 안 됩니다.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숨은 리스크가 있습니다. 바로 이 회사의 본업인 LPG 트레이딩이 가진 구조적 이익 변동성입니다. 1분기에 1,600억 원 넘게 벌었다가 다음 분기에 곧바로 800억 원 가까이 적자가 나는 사업 구조는 초보 투자자 입장에서 버티기 매우 힘든 구간을 만듭니다. 원자재 국제가격이 요동치고 환율이 흔들릴 때마다 분기 실적이 요동칠 수밖에 없다는 뜻이거든요. 또 하나 조심해서 봐야 할 숫자는 2026년 3분기 추정 실적입니다.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이지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42.1% 늘어나는 반면 영업이익은 32.7% 감소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게다가 시장 컨센서스였던 영업이익 1,440억 원 대비로도 18.9% 밑도는 수치입니다. 본업 회복 속도가 시장의 높은 눈높이를 단번에 채우지 못할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가 출렁일 수 있는 위험 신호로 읽어야 합니다.

여기서 제가 리포트에 나온 숫자를 바탕으로 직접 밸류에이션 계산기를 두드려봤습니다. 초보자분들이 투자를 검토할 때 가장 먼저 해봐야 하는 게 뭐냐면, 지금 주가가 이 회사가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싼지 비싼지를 객관적으로 따져보는 일입니다. 리포트에 적힌 2026년 9월 9일 기준 시가총액은 2조 2,478억 원(총발행주식수 9,269,244주)이고, 2026년 예상 지배순이익은 3,710억 원입니다. 시가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누면 주가수익비율인 PER이 나오는데, 계산해보면 약 6.06배가 나옵니다. 2027년 예상 순이익 3,270억 원을 대입해도 PER은 약 6.87배 수준입니다. 한국 증시 제조업이나 에너지 기업 평균과 비교해도 PER 6배 수준은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여기에 2026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인 PBR도 0.7배에 불과하고 배당수익률은 4.00%로 잡혀 있습니다. 회사가 벌어들이는 현금과 가진 자산에 비해 시장에서 꽤 할인받고 있다는 계산이 딱 떨어집니다.

제 개인적인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 종목에 대해 긍정적인 관망 후 분할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히 LPG 사업이 회복되어서가 아니라, 울산GPS라는 강력한 무기가 붙었기 때문입니다. 울산GPS는 LNG 기준 1,212MW, LPG 기준 1,171MW 규모의 발전소인데, 핵심은 가스 가격을 보고 LNG가 싸면 LNG를 태우고 LPG가 싸면 LPG를 골라서 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연료 선택권이 생기니 발전 영업이익이 2026년 1,160억 원에서 2027년 2,128억 원으로 거의 두 배 가까이 뛸 것으로 추정됩니다. 게다가 발전소와 저장 인프라(KET)를 짓느라 돈을 쏟아붓던 대규모 설비투자(CAPEX) 사이클이 끝나고 이제는 돈을 거둬들이는 구간으로 들어섭니다. 2026년까지 적용되는 기존 주주환원정책이 끝나고 10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새로운 배당이나 자사주 정책이 나온다면 주가를 밀어 올릴 촉매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다른 종목을 볼 때도 꼭 기억하세요. 큰돈 들어가는 공장이나 발전소 투자가 끝나서 현금이 돌기 시작하고 이익 창출 수단이 다변화되는 회사는 하방 경직성이 강해집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판단이고, 투자 자문이 아니니 참고만 해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2분기 영업손실 796억 원이면 회사에 큰 문제 생긴 것 아닌가요? A. 아닙니다. 파생상품 평가이익이 1분기에 먼저 잡히고 비싼 원자재 원가가 2분기에 반영된 회계적 시차 때문으로, 하반기부터 정상화될 예정입니다.

Q. 울산GPS 발전소의 연료 선택권이 왜 그렇게 큰 장점인가요? A. LNG와 LPG 중 그때그때 국제 시장에서 더 저렴한 연료를 골라 발전기를 돌릴 수 있어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마진을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습니다.

Q. 주주환원 정책 발표는 언제 어떤 내용으로 기대할 수 있나요? A. 기존 정책이 2026년에 끝나므로 10월 CEO 인베스터 데이 전후로 대규모 투자 종료에 따른 배당 확대나 자사주 활용 방안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및 신뢰 블록]

📄 출처: 유안타증권 「SK가스(018670) 연료 선택권이 만든 이익 체력」 (발간일 2026.09.10, 애널리스트 손현정, 김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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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Bizwave 공모주 청약 계산기 운영자 — 이번달 청약 일정을 확인하고, 종목별 조건을 계산기에 넣어 예상 배정주식수와 증거금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공모주 청약 일정 및 증거금 계산기 사이트 바로가기

🗓 발행일: 2026.09.10 🗓 최종 수정일: 2026.09.10

⚠️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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